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지분 한투밸류운용에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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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지분 한투밸류운용에 처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11.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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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을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처분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지주는 22일 한국투자증권이 100%를 보유 중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한국카카오은행의 보통주 1억440만주를 4895억원에 처분한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역시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확보를 위한 48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즉 카카오뱅크 지분 확보를 위해 인수자금이 한국금융지주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다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가 아닌 회사의 지분을 5%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이를 위해 한국금융지주는 현재 50%인 지분율을 향후 ‘5%-1주’까지 낮춰야 한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시행 이후 낮아진 은산분리 문턱에 힘입어 최대주주를 한국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는 5% 낮춘 후 남은 45%에서 지분 29%를 손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옮겨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카카오는 한국금융지주가 보유 중인 남은 지분 16%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34%로 끌어올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이동은 금융위원회가 한국금융지주가 내놓은 카카오뱅크 지분 조정안을 승인할 경우에 한해 오는 22일에 진행된다. 금융위는 오는 20일 조정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이번 거래는 카카오뱅크 지분 양도에 대한 금융위의 승인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거래”라며 “따라서 금융위 승인 여부에 따라 이번 거래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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