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 불산누출 사고…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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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 불산누출 사고…5명 사상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1.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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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불산 가스가 누출돼 직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외부에 있는 '화학물질중앙 공급시설'에서 불화수소희석액 공급 장치의 이상이 발생했다.

관리 운영회사인 STI서비스는 이상 발생 10여시간 후인 오후 11시부터 수리를 시작했고 28일 오전 4시46분 수리작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30분께 수리작업에 참가했던 STI서비스 소속 박모씨가 갑자기 목과 가슴의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울러 함께 작업했던 4명의 직원들은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누출된 불화수소희석액은 2~3ℓ로 극히 소량이며 유출시 폐수처리장으로 자동 이송되는 구조이므로 사외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며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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