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STX조선해양은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스마트 선박·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로이드 선급의 ‘디지털 AL 3’ 인증은 선박의 원격감시 및 원격제어를 위한 핵심적인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 및 관련 기관들이 고부가가치 자율운항 선박으로 가기 위한 필수 단계로 꼽고 있다.
스마트 선박 및 사이버 보안 기술은 조선산업이 4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선박의 핵심 기반기술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요소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데이터를 육상과 실시간 공유하고 분석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
STX조선해양은 부산에 본사를 둔 항해장비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인 마린웍스와 협업해 로이드 선급 및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요구하는 체계적이고 검증된 솔루션을 구축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토대로 스마트 야드 및 디지털 트윈 기술 등과 접목할 예정이며, 해상 위성통신 기업 등과의 다양한 협업 또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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