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앱 성장세 기록…큰손 이용자 3040여성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국민카드는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2분기 홈코노미 관련 업종에서의 지출이 1.9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카드가 꼽은 주요 홈코노미 업종으로는 △음식 배달앱 △가전 렌털 △일상용품 배송 △집안·차량 관리 △홈엔터테인먼트 등이 해당한다.
카드 데이터 분석은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5개 유형의 홈코노미 관련 업종을 이용한 25~54살 국민카드 고객의 카드 결제 데이터 4492만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중 홈코노미 관련 업종 이용 경험이 있는 25~54살 고객 12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채널에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먼저 홈코노미는 5개 유형에서 음식 배달앱이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카드 결제 건수가 2.14배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집안일에 능숙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룹인 25~34살(53.7%)이 홈코노미 관련 업종을 결제한 빈도가 가장 높았다. 35~44살 여성(19.1%)은 홈코노미의 큰손으로 건당 결제 금액(2만8840원)이 가장 컸다. 가정 내 주요 가사에 대한 결정권을 쥔 영향이 큰 것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 단독가구 증가 등으로 집에서 먹고 즐기며 정기적으로 관리는게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집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점점 전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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