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9일 국민과의 대화...소통 행보에 지지율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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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9일 국민과의 대화...소통 행보에 지지율 상승세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1.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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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18~19 대화 준비에 집중
청와대 공식앱도 출시 “소통 강화”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루 앞두고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집권 후반기 첫날 여야5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적극적인 소통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문 대통령의 소통행보가 국정지지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다른 공개일정 없이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다 쓸 예정”이라며 “어떤 질문과 분야가 주로 다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 분야를 망라해 총점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간 방송되는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300명의 방청객이 즉석에서 손을 들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출제범위에 제한이 없는만큼 외교·안보 사안부터 경제 문제, 대입제도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고 대변인은 패널 선정과 관련해선 “MBC 측으로부터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300명의 참여 국민을 선정했다고 전해들었다. 지역·성별·연령 등을 골고루 반영한 것은 물론 노인·장애인·농어촌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들을 배려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서 질문만 던지실 수 있고 혹은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대통령의 견해를 물을 수도 있어서 국민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는 자리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청와대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청와대’ 공식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다음날 예정된 ‘국민과의 대화’와 내주 열리는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정보가 현재 팝업으로 제공된다.

문 대통령의 잇따른 소통행보로 국정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ytn 의뢰, 지난 11~15일, 전국 성인 2511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3.3%오른 4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6%내린 48.6%였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국정지지도 오름세의 원인으로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을 비롯한 국민적 관심 및 논란 부문에 대한 입장 표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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