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한파 종합대책’ 본격가동…서초구, 전국 첫 ‘보도 열선 시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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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한파 종합대책’ 본격가동…서초구, 전국 첫 ‘보도 열선 시범 설치’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11.1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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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쉼터 운영, 난방용품(온기텐트, 온기매트) 대여・한파대비 공구대여
서리풀이글루・서리풀온돌의자・한파쉼터 등 운영
서초구가 겨울철 강설·결빙으로 인한 낙상 사고위험이 높은 버스정류장 주변에 전국 최초로 보도 열선을 설치, 시범 운영한다. 열선 설치 구간 열화상 카메라 촬영 사진=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겨울철 강설·결빙으로 인한 낙상 사고위험이 높은 버스정류장 주변에 전국 최초로 보도 열선을 설치, 시범 운영한다. 열선 설치 구간 열화상 카메라 촬영 사진=서초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안전한 도시를 지향하는 서초가 스마트한 한파대책으로 선제적 대비태세를 갖췄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겨울철 강설·결빙으로 인한 낙상 사고위험이 높은 버스정류장 주변에 전국 최초로 보도 열선을 설치,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설치구간은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양재종합사회복지관(양재동 11-13) 앞 버스정류장 주변 30m 일대다.

 뼈와 근력이 약해진 어르신의 경우 겨울철 낙상사고의 위험이 많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구는 올 겨울동안 보도 열선 구간에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보도에 열선을 설치하면 별도의 제설작업이 필요없고, 부식 및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없어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에 큰 예방효과가 있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mart 서초 7대 한파대책’을 마련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본격 가동한다.

 이번 구의 한파대책은 △주민친화형 한파대책 △제설위험지역 ZERO △Smart한 주민안전관리 △한파공구지원으로 동파ZERO △주민과 함께하는 눈치우기 운동 확산 △동절기 찾아가는 주민건강관리 △취약계층 보호위한 한파SOS 등 7개 분야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마련됐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제설위험지역을 제로화하고, 재난에 보다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구는 결빙 구간에 보도 열선 설치를 비롯 △화재·재난취약지역에 서초구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화재감시센서 설치 △기동성이 뛰어난 드론의 순찰 비행으로 빈틈없는 감시시스템 구축 △독거어르신의 움직임, 온도, 연기 등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첨단 IOT 스마트케어 확대 등으로 화재 및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또한 주민친화형 한파대책도 눈길을 끈다.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한 한파대피소 서리풀이글루(65개소)와 발열의자 서리풀온돌의자(155개)가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에게 잠시나마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이외에도 구는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쉼터 운영 △난방용품(온기텐트,온기매트 등)대여 △서초 SOS지원(한파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생계비 등 지원) △서울시 최초 숙박업소와 협약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제공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우리동네돌봄단 등으로 다가올 한파에 대비한다.

 조은희 구청장은“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과 예방 위주의 스마트한 주민 체감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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