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벤투호 ‘몸값 7배’ 삼바 군단 브라질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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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벤투호 ‘몸값 7배’ 삼바 군단 브라질과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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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39위 vs 3위 브라질 맞아 모의고사
손흥민 등 벤투호 최정예, 브라질도 총력전 예고
벤투호, 진정한 강호 맞아 승전보 올릴지 관심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볼 빼앗기 게임을 하며 좁은 공간 패스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볼 빼앗기 게임을 하며 좁은 공간 패스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 랭킹 3위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남미 최강’ 브라질은 지금까지 벤투호가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팀으로 꼽힌다. 따라서 벤투호가 진정한 강호를 맞아 승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의 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1승 4패, 한국 열세)과 FIFA 랭킹(브라질 3위·한국 39위)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전력의 격차는 크다.

특히 한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는 20년 전(1999년 1-0 승)이고,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본 지도 17년(2002년 2-3 패)이나 지났다. 게다가 브라질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어 잔뜩 독이 올라 있다.

대표팀과 상대하는 브라질 선수들은 몸값은 벤투호에 무려 7배에 달한다. 선수 이적 소식과 추정 이적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무려 8억 8400만 유로, 한국 돈으로 약 1조 1400억원에 달한다. 벤투호 선수들의 총 몸값 1억3500만 유로(약 1700억원)다.

선수 명단도 화려하다.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만능형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가브리에우 제주스, 윌리앙 시우바, 필리페 쿠티뉴 등 핵심 자원들이 즐비하다.

벤투호도 해외파 선수들 총동원해 최정예 멤버를 꾸려 브라질과 상대 한다. 브라질 스타에 버금가는 몸값(8000만 유로)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이번에도 벤투호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또,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황희찬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벤투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한 번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로인해 수비 조직력 만큼은 안정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질은 벤투호의 수비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스파링 상대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수비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장신 수비수 김민재와 김영권의 센터백 조합이 브라질의 초호화 공격진을 상대로도 제 몫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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