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보건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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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보건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9.11.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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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산시보건소는 지난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45주(11. 3.~11. 9.)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인플루엔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유행기준(5.9명)을 초과해 지난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경산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 ~ 12세 어린이는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독려하고,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만 9세 이하, 임신 또는 출산 2주 이내 산모, 만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며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특히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고,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증상자는 분리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에게는 빠른 시일 내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병·의원에서 인플루엔자환자로 확진돼 처방되는 경구용 오셀타미비르(타미플루)의 부작용(2 ~ 15%)으로는 흔한 오심과 구토 등이며, 드물게 소아․청소년에서 섬망이나 환각 등으로 인한 이상행동이 보고된 바 있으나 이 약을 투약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환자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인플루엔자로 진단돼 오셀타미비르 계 약품을 복용할 경우 보호자는 최소 2일간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는 등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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