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도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김성찬 의원과 김세연 의원께서 총선불출마를 선언하셨다. 자유한국당과 자유민주진영이 나아갈 당 쇄신, 또 자유민주진영의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며 "다음 총선에서도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다.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당 쇄신의 방안에 대해서 숙고하면서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또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받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쇄신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김세연 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황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며 당을 이끌고 계신 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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