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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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정상 등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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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준우승만 3회, 이벤트 대회서 첫 우승
조정민·박채윤 공동 2위… 신인왕 조아연 8위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정상에 오른 이소영.사진= KLPGA.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정상에 오른 이소영.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소영이 여자골프 이벤트 대회로 열린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소영은 17일 전남 장흥 JNJ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소영은 박채윤과 조정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지난해 3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이소영은 올해 효성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 맥콜 용평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만 3번을 했다. 특히 톱10에 10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소영은 비록 이벤트 대회이지만 우승으로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 LF 포인트 상위권자 등 총 10명이 출전했다. 성적에 따라 별도의 출발 타수를 안고 시작하는 방식으로 1위 3언더파, 2~3위 2언더파, 4~6위 1언더파, 7~10위는 이븐파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박채윤이 3언더파 1위, 이소영은 10명 중 6위로 1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소영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합계 타수 7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1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2위로 이소영을 추격하던 김아림은 13번 홀에서 무너졌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고, 3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다. 결국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후 조정민이 16번 홀과 17번 홀 연속 버디로 이소영을 1타 차까지 추격했다. 박채윤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이소영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에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는데 비록 이벤트 대회지만 우승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고생한 만큼 여행을 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조정민과 박채윤이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김아림이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4위를 기록했다. 박민지, 박지영은 한 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영2는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로 7위, 이번 시즌 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하는 조아연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소미는 9위, 임희정은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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