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좌절하는 청년들 정치 중심으로...세대교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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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좌절하는 청년들 정치 중심으로...세대교체 절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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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추진기획단 첫 회의 "20대 갈 길 잃었다"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신당기획단 회의에서 유의동 공동기획단장(왼쪽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신당기획단 회의에서 유의동 공동기획단장(왼쪽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17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신당추진기획단이 “좌절하는 청년들을 다시 정치 중심으로 끌어내겠다”며 “세대교체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당추진단 공동단장인 유의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과감한 쇄신과 혁신으로 낡은 과거와 결별하고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새로운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야당의 중심가치는 공정과 정의가 되어야 하고 공정과 정의에는 눈감고 자유만 부르짖는 낡은 정치로는 변화하는 시대를 따갈 수 없고 청년세대의 불신과 외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가 무엇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세대불균형 때문에 우리 정치가 민심과 거꾸로 가는 것이고 청년의 조롱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 때만 되면 청년들을 불러다 놓고 일회용 반창고처럼 쓰다 버리는 악습을 거둬버리고 완벽한 제도화를 고민하겠다. 이제 기득권 세력이 되어버린 586세대의 변질에 절망하고 좌절하고 잇는 청년들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당추진기획단은 바른토론배틀에 참여한 2명, 청년정치학교 출신 2명, 청년위원회 및 청년당직자 활동을 한 2명, 변호사 1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바른토론배틀에 참여했던 김현동 기획위원은 “우리 20대는 갈 길을 잃었다”며 “우리는 어떤 시대정신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을 하는 정당이 우리 정치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는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로운 정당이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탈이념화되어 있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청년의 이데올로기에 맞춘 이념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또 김지나 기획위원도 “현재 청년들이 정치를 하기 위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리고 앞으로 정치를 고민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보와 보수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보와 보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갈리는 현재 정치권에서의 청년들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는 당이 우리 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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