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당분간 루원시티에 신축 없다…‘포레나 루원시티’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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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당분간 루원시티에 신축 없다…‘포레나 루원시티’ 흥행할까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1.1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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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역세권, 2027년에는 ‘더블역세권’
3.3㎡당 평균 분양가 1328만원, 타 단지보다 비싸
“전용면적 기준 평당 분양가는 인근 단지보다 저렴해”
15일 개관한 '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재빈 기자
15일 개관한 '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재빈 기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기존에 루원시티에서 분양했던 아파트들 중에는 비싼 편이라 고민이 된다.”

15일 개관한 ‘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한 관람객의 소감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28만원. 최근 청약을 진행했던 우미건설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1252만원)나 SK건설의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1315만원)보다는 비싼 분양가다. 과연 ‘포레나 루원시티’가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완판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건설이 인천 서구 루원시티 공동2블록에 공급하는 ‘포레나 루원시티’는 지하 4층~지상29층, 14개동, 1128가구 규모로 이중 4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2억9320만~3억4070만원) 110가구 △76㎡(3억8530만~4억1930만원) 58가구 △84㎡(4억250만~4억5240만원) 275가구 등이 있다.

당장은 인천 지하철 역세권에 그치지만 향후 서울로도 이어지는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이 ‘포레나 루원시티’의 최대 강점이다. 단지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장되면서 신설될 루원시티역(가칭)도 인근에 들어선다. 연장선은 2027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봉수초등학교가 있다. 인천 제2청사와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도 인근에 자리할 예정이다. 청라·가정지구, 검단신도시가 인접해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루원시티에 공급이 예정된 단지가 당분간 없다는 점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인근에 루원시티 공동주택 3블록이 있긴 하지만 이제 사업 초기 단계라 분양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한화건설이 지난 8월 새롭게 출범한 ‘포레나’를 인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이기도 하다.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플레이 코트’와 단차를 활용한 놀이터 ‘포레나 울리불리’도 단지 내에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1인독서실, 맘&키즈카페, 어린이집 등이 있다.

견본주택 관람객들은 입지와 설계에 대해서는 호평일색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최근 첫 자식을 봤다는 이모(32·인천 미추홀구)씨는 “서울이나 인천 주요 지구에 대한 접근성도 좋고 대형 건설사라 그런지 내부 구조도 만족스럽다”면서도 “59㎡형도 사실상 3억원대 분양가다보니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용률은 ‘포레나 루원시티’가 76.5%로 가장 높기 때문에 전용면적 기준 평당 분양가는 우리가 172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레나 루원시티’는 단지 내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한다. 단지의 1128가구와 인천 제2청사, 5000가구에 달하는 주변 단지로부터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포레나 루원시티’ 청약 일정은 20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22일 2순위 청약, 28일 당첨자 발표, 9일부터 11일까지 정당계약 순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2년 12월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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