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0개 기관···'소황사구 연안 및 생태 경관 보존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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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10개 기관···'소황사구 연안 및 생태 경관 보존활동' 전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11.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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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기관·단체 200여 명 솔선수범, 깨끗한 바다 가꾸기 한마음 구슬땀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 시는 15일 웅천읍 소황사구 일원에서 금강 유역환경청, 충청남도, 삼성디스플레이(주) 및 삼성SDI,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및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0개 기관의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 및 생태 경관 보존 관리를 위한 솔선수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안 경관을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성장 저해식물 제거를 통해 생태계 보호는 물론 지속 가능한 청정 바다를 가꾸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가장 먼저 무창포 해수욕장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소황사구 및 서해안 생태계 경관 정비사업 청취와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한 후, 소황사구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및 성장저해식물인 아카시아, 칡 등 넝쿨 식물 제거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앞서 금강 유역환경청과 충청남도, 보령시, 충청지역 삼성 5개 계열사, 한국 지속가능발전센터 및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해 4월 소황사구의 생태 경관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양수산부 및 충청남도와 함께 바다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깨끗한 바다와 연안을 보존하기 위해 연안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으로 모든 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소황사구는 전체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종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로써, 생태 경관 보전지역이자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자연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소황사구로 그 소중한 가치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황사구는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 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사구(沙丘)로는 태안의 신구리 사구에 이어 두 번째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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