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내년엔 임상 2상 끝내고 3상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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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내년엔 임상 2상 끝내고 3상 도전장
  • 김동명 기자
  • 승인 2019.11.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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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3개월 후 일상생활 가능 환자 60% 상회…임상 3상을 진행 예고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뇌졸중 치료제를 개발중인 지엔티파마가 내년도엔 임상 2상 실험을 마무리 짓고 임상 3상 실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9월 경북 대구에서 개최한 ‘제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에서 ‘뇌졸중 치료제 Neu2000’ 임상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IBRO는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 4년마다 열리며 ‘뇌과학 올림픽’이다. 이번 총회는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한국뇌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엔티파마 측에 따르면  Neu2000이 중국과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2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약효가 입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Neu2000은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뇌졸중 치료제다. 특히 세계 최초로 8시간 이내 혈전제거수술을 받는 허혈성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연구에서는 블라인드 투여 후 3개월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환자 비율이 60%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지엔티파마는 “많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지난 30년 동안 200여 개가 넘는 뇌세포 보호 약물을 개발하고 임상 연구를 진행했지만, 약효를 입증하는 데 모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Neu2000은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약효와 충분한 치료 골든타임이 확인된 데다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의 정상인에서 탁월한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2015년 뇌혈전 제거 치료기술의 도입으로 뇌세포보호약물의 약효 입증을 위한 임상연구환경이 더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238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임상 2상 연구를 최근 완료했다”며 “2020년에는 그동안 다국적 제약회사와 진행했던 Neu2000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신속하게 임상 3상을 진행해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줄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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