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스태프노조,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와 노동 조건 개선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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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스태프노조,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와 노동 조건 개선 협약
  • 강미화 PD
  • 승인 2019.11.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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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노동조합)가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와 노동시간 단축을 골자로 하는 노사협약서를 체결했다.

14일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동조합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열린 4차 교섭에서 1일 노동시간 16시간(휴게시간 2시간 미포함)으로 단축하는데 합의했다.

또 1일 최대 노동시간을 초과해 촬영할 때는 시간외수당을 지급하고 서울에서 비수도권지역으로 이동해 촬영할 경우 이동 시간도 노동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은 "드라마 제작 현장의 노동조건 개선 의지를 보여준 제작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방송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의 차별금지와 노동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조합은 지난 10월 '동백꽃 필무렵‘의 제작사가 촬영장에서 살인적인 장시간 노동과 표준근로계약서가 아닌 업무위탁계약을 스패트에게 강요, 미계약 상태로 촬영을 강행토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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