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조기 패소판결” 요청…SK이노 “정정당당하게 결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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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조기 패소판결” 요청…SK이노 “정정당당하게 결과 기다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11.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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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ITC에 조기패소 판결 요청서 제출 "공정한 소송 진행 불가"
SK이노, "여론전 의지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법원 결정 기다리겠다"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LG화학이 또 다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인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맞대응보다 정식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은 미국 ITC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증거인멸 등의 정황이 있다며 “조기패소 판결을 내려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LG화학이 ITC에 제출한 요청서에는 ▲증거보존 의무를 무시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증거인멸 행위와 ▲ITC의 포렌식 명령을 준수하지 않은 법정모독 행위 등을 근거로 조기패소 판결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 측이 포렌식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LG화학 측을 의도적으로 배제시켰다며, 공정한 소송 진행이 불가능하다 생각해 조기패소 판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여론전에 의지해 소송을 유리하게 만들어가려는 경쟁사와 달리 SK이노베이션은 정정당당하게 법정 판결을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ITC에 LG화학의 조기 패소판결 요청에 대응하는 답변서를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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