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재단 설립 가시화…시, 설립 및 운영조례 입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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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화재단 설립 가시화…시, 설립 및 운영조례 입법예고
  • 전길헌 기자
  • 승인 2019.11.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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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과천시가 체계적인 문화예술 사업의 추진 및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과천문화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과천시에 따르면, 내년 출범을 목표로 과천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이달 초 입법 예고해 오는 21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갖는다.

과천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시민회관 문화시설을 맡아 관리하게 되며, 과천축제 등 지역의 각종 축제를 주관하고,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시의 문화예술 사업 및 관련 시설은 과천시와 (재)과천축제,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시립예술단 등 각기 다른 주체가 운영해왔다.

과천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각 주체를 통합 운영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지역의 특색을 담을 수 있는 고유한 문화예술 사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화된 인력 운영으로 문화예술 정책 수립 및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운용, 특화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해 9월 과천문화재단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문화재단 설립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의원, 전문가, 시민대표로 구성된 문화재단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매월 회의를 통해 문화재단의 역할과 사업, 조직 등 설립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4차례의 시민공청회 및 찾아가는 설명회, 시민토론회, 문화예술 포럼, 과천문화학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만들어 지역 내 문화예술 사업의 현실과 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4월에는 한국지식산업연구원을 통해 ‘과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는데, 2018년 과천시의 1인당 문화예산은 13만2천원,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는 20.66개소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1위였다. 문화환경에 대한 관심도도 92.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화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95점으로 보통(3점)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문화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와 시민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시민 중심의 문화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성,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문화재단 출범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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