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국가 및 과천시 미래 위해 정부과천청사 부지 활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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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국가 및 과천시 미래 위해 정부과천청사 부지 활용돼야”
  • 전길헌 기자
  • 승인 2019.11.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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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과천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가운데 ‘과천 청사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의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상황에서 과천청사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있어 해당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지난 6월 한국지역개발학회와 함께 해당 용역에 착수했다.

과천시는 △대상지 및 주변 여건 분석 △주변 도시의 핵심기능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 △시의 정책 방향 등을 토대로, 과천 청사부지 활용방안을 수립했다.

보고서에는 해당 부지를 사회적인 변화에 부합하고 국가의 미래 및 과천시의 발전 방향에 기여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과 AR/VR 야외체험장,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테스트베드 등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다만, 청사부지는 행정안전부 소유의 국유재산이므로, 본래의 행정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국유재산법에 의한 국유재산 관리처분절차가 필요하고 국유재산의 관리처분에 관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소관이므로,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중앙부처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중요하게 다뤘다.

보고서에는 청사부지를 용도 폐지 후 모두 일반재산으로 변경한 뒤 △정부가 보유하고 존치 임대하는 방법 △정부가 보유하고 위탁 개발하는 방법 △매각하는 방법 등에 대한 처리절차와 개발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청사부지 활용 T/F를 구성하고, 국가전략사업(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적지로 정부과천청사부지를 검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의료·바이오헬스 거점도시로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활용하여 국가의 미래 및 과천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관련 중앙부처에 정부과천청사부지 활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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