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체육회 첫 민선 회장 탈 정치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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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체육회 첫 민선 회장 탈 정치화 가능할까?
  • 손봉환 기자
  • 승인 2019.11.1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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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손봉환 기자] 충청남도 체육회를 이끌어갈 내년 1월14일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첫 체육회장이 누가 될까 관심이 집중되면서 체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 9명(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6명)과 선거인단 400명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철자에 들어갔다.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예산 집행권을 가진 단체장을 의식 체육회가 선거판에 휩쓸리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광역 및 기초단체장이 해당 지자체 체육회장을 겸임하지 못하게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탈 정치화를 위해 법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번 치러질 체육회장 선거는 과연 정치적 영향력을 벗어나 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할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육회 예산은 전적으로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 구조에서는 독립성 보장과 정치권 그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체육인의 목소리도 들리기도 한다.

또한 후보군이 자치단체장이 생각하지 않은 후보가 당선되면 각종 종목 단체의 예산 지원이 축소되거나 폐지되어 체육회가 혼란을 불러올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났다.

결국 충청남도 체육회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입맛에 맞는 인물이 당선 되는게 차선이지만 현 문제점에 대해서는 법과 지자체 조례로 보안을 해줘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정치적 중립은 실현되지 않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총체적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번 충청남도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기간은 2020년 1월 3일부터 4일까지다. 등록 신청시 5천만원의 기탁금을 선거관리 위원회에 납부해야한다. 첫 임기는 3년(2020년1월~ 2023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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