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리빙의 진수 보여주겠다… 영국 프미리엄 편집숍 ‘더콘란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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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리빙의 진수 보여주겠다… 영국 프미리엄 편집숍 ‘더콘란샵’ 오픈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11.1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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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픈, 급 성장하는 국내 리빙 시장 수요에 ‘정조준’
디자이너 가구·홈데코·식기 등 토탈 라이프 스타일 선봬
콘란샵 2층 내부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콘란샵 2층 내부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세계적인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을 이제는 국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몇 년간 꾸준히 확대 중인 국내 프리미엄 리빙 시장 수요에 주목해 더콘란샵의 오픈하게 됐다"면서 "세계적인 유명 리빙 브랜드들을 유치해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콘란샵’은 1974년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인 ‘테렌스 콘란(Terence Orby Conran)’ 경에 의해 설립됐다. 영국, 프랑스, 일본 3개국에 총 11개 매장을 운영중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선보여진다. 이 곳에는 가구, 홈데코, 주방용품, 식기, 침구뿐만 아니라 서적, 아트, 잡화까지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휴 왈라 더 콘란샵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내 다양한 곳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지만 롯데의 콘란샵 이해도가 가장 높았고 우리의 콘셉트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롯데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7조원 규모였던 국내 리빙 시장은 △2014년 10조 △2015년에는 12조 5천억으로 증가했고 △2017년 12조까지 성장했다. 여기에 △2023년에는 18조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016년 10.1% △2017년 10.5% △2018년 11%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11.1% 성장했다. 반면 프리미엄 리빙 상품에 대한 수요도는 중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콘란샵 vip 룸1.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콘란샵 vip 룸1.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더콘란샵의 국내 첫 매장으로 강남 상권을 주목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해 우수고객 매출 구성비가 28%를 차지, 타 점포 대비 약 7.5% 높은 특성이 있다. 특히 프리미엄 리빙에 대한 수요가 높은 도곡, 대치, 개포 상권 주변으로 신규 고객 내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내다봤다.
 
강남 상권에 들어서는 더콘란샵의 총 매장 규모는 3305 m2 (1000평)으로 총 2개 층으로 구분된다. 1층은 실험실(LAB)느낌의 화이트 콘셉트로, 2층은 블랙톤의 클럽 라운지 콘셉트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300여개의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입점되며, 상품 구성비의 경우에는 △가구(55%) △홈액세서리 (25%) △소형가전(5%)를 차지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체 상품의 약 30%는 자체 브랜드 (PB·Private Brand)로 구성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맞춤 서비스 공간인 VIP룸도 마련했다.

더콘란샵의 대표 브랜드로는 △스위스 가구 브랜드 ‘Vitra(비트라)’ △핀란드 가구 ‘Artek(아르텍)’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 △미국 가구 ‘놀(Knoll)’ 등 세계적인 유명 가구 브랜드가 다양하게 들어선다. 제품 가격 역시 2000원대의 그릇, 노트부터 수천만원대의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이 어우러져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성은 롯데백화점 콘란팀장은 “국내 들어와 있는 수입가구 숍들과 더콘란샵의 가장 큰 차별점은 ‘큐레이션’이다”면서 “어떤 상품을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강점은 스페셜 에디션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일과 해외직구에 대한 전략은 막을 길이 없지만, 한국에만 들어오는 차별화된 단독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고 차별화된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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