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특수채무자 리부트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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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특수채무자 리부트 캠페인’ 실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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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채권 채무감면 확대 등 경영정상화 지원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사업실패 경험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특수채무자 리부트(Re-boot) 캠페인’을 1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특수채권 채무 감면비율을 기존 50%에서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법원의 개인회생 시 원금감면 등을 감안해 70%로 확대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배려가 필요한 특수채무자에 대해서는 최대 90%까지 채무를 감면해준다.

분할상환기간은 최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아울러 감면 후 상환약속금액의 10분의 1을 성실 상환해야 신용회복해 주던 조건을 20분의 1로 낮춰 특수채권 채무관계자들이 보다 빨리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7전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의 적극행정 시행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중진공은 이번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00여 특수채권 채무관계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채무감면과 신용회복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중진공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개설했다.

정진우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상임이사)은 “실패 경험 있는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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