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선 후퇴...변혁 새 대표에 오신환
상태바
유승민 2선 후퇴...변혁 새 대표에 오신환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1.14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혁 1막 끝났다" 사퇴...오신환 유의동 권은희 등 70년대생 신당 추진파 전면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새 변혁 대표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추대됐다.

유 의원은 14일 변혁 비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 말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의원 15분이 변혁을 시작했다"며 "많은 고민과 진통을 겪으며 온 결과 신당기획단을 출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혁의 1막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저는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저희가 아직 정당의 형태를 갖추지 못해 리더십에 관한 당헌·당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의원 15명의 생각을 여쭤보고 저는 오늘부로 물러난다"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께 변혁 대표 자리까지 맡은 무거운 짐을 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입니다만 변혁을 잘 이끌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신당 추진파이자 70년대생 청년 의원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권은희 최고위원과 유의동 의원이 신당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았고 오 원내대표가 만장일치로 변혁 대표를 맡게 됐다"며 "70년대생이신 세 분이 변혁과 신당기획단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