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덕희 여수시의원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가 바로 무장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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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희 여수시의원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가 바로 무장애도시”
  • 손봉선 기자
  • 승인 2019.11.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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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회 정례회 10분발언 통해 무장애도시 조성 실질적 제안
12일 19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민덕희 의원이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제안’을 주제로 10분 발언을  하고 있다
12일 19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민덕희 의원이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제안’을 주제로 10분 발언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시민 누구나 이동과 시설이용에 불편이 없는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이 시의회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에 따르면 지난 12일 19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민덕희 의원이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제안’을 주제로 10분 발언을 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6일 민 의원과 나현수, 강현태 의원이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개최한 무장애도시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 의원은 먼저 무장애도시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무장애도시 선언’을 할 것을 제안했다. 선언을 통해 여수가 무장애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선점하고 이를 확립해나가자는 주장이다.

민 의원은 두 번째로는 실질적이고 꼼꼼한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시 전반에 걸친 실태점검을 통해 현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을 고민하자고 말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제안은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과 무장애도시 정책간담회 개최다.

무장애도시 조성은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 전체를 바꾸는 도시 개조사업으로 접근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간담회는 무장애도시 로드맵 구축을 통해 앞으로의 추진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시민인식 개선과 관련해서는 무장애존 시범지역을 선정하고 이를 점차 확대하자는 의견을, 실질적인 무장애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제도화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민덕희 의원은 “무장애도시는 언젠가는 갖추어야 할 보편적 복지임에 틀림없다”며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관광하기 좋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여성친화도시, 평생교육 도시, 행복도시가 모두 무장애도시를 일컫는 다른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장애도시는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도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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