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시도…6개 업체 인수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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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시도…6개 업체 인수제안서 제출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11.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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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 조선소. 사진=연합뉴스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 조선소.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중견조선업체인 성동조선해양 마지막 인수전에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창원지법 파산부가 13일 오후 3시 마감한 성동조선해양 4차 매각 입찰에 6개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넣었다.

이 중에는 성동조선해양 야드 전체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업체가 들어있다고 법원은 밝혔다.

앞서 3번의 입찰 때 거론되지 않던 HSG중공업 등이 이번에 새롭게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HSG중공업은 창원시에 있는 조선해양 플랜트 업체로 사모펀드 업체와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인수제안서를 검토해 다음 주 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입찰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진행한 1∼3차 입찰 때는 1곳도 응하지 않거나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투자자가 자금력을 입증하지 못해 번번이 실패했다.

직원 대부분이 무급휴직 중인 성동조선해양은 현재 회사 운영자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이번 4차 매각에서도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청산 절차(파산)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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