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에 "대국민 겁박쇼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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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에 "대국민 겁박쇼 그만하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9.1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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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의원직 총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대국민 겁박쇼"라고 일축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 대국민 겁박쇼를 그만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처리 협의에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공수처법과 선거법의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해 의원직 총사퇴까지 거론한 것은 기득권을 절대 내려놓지 않겠다는 자기 고백"이라며 "미래를 지향하기보다 현상유지를 사수하겠다는 속내를 비춘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국회에 출석해,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민생경제법안과 개혁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기본적인 일도 하지 않으면서, 민생을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자 속이 훤히 보이는 쇼일 뿐"이라고도 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실패만을 바라는 한국당의 놀부 심보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보다, 나라를 나락으로 밀어낼 궁리만 하는 것이 국가와 공동체에 어떤 이득이 되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 처리시한이 20여일 남지 않은 것에 대해 "한국당의 전향적인 사고 전환과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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