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인재를 영입했다. 이들은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학민 전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윤호중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충남 홍성 예산, 경기 이천, 경남 사천 남해 하동 이 세지역은 지금까지 우리당에 취약지역이다라는 평가가 있었다"며 "내년 총선에서는 세 후보가 힘을 합쳐 노력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정치와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고 또 한편으론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를 살려라'는 국민이 주는 명령. 그대로 받들겠다"고 했다. 또한 김 전 부총장은 "지금까지 과학기술 분야에서 발전시키고 일자리 창출하고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지역혁신 정책을 연구했다"며 "앞으로 이런 한국에 당면한 문제를 푸는데 밤새며 고민했던 일들을 정치가로서 하나하나 풀어낼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황 전 사무차장도 "지역주의와 이념갈등을 부추기며 오랫동안 지역을 지배하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없다. 변화시켜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윤 의원이 언급한 세 지역은 자유한국당이 오랫동안 차지해온 지역구다. 이는 이들을 이른바 '험지 출마' 시킴으로써 총선 승리 의지를 밝힌 것이다. 김 전 차관은 경기 이천, 김 전 부총장은 충남 홍성예산, 황 전 사무처장은 경남 사천 남해하동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