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선택과 집중’한 ‘V4’ 출시…4분기 대작 3파전 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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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선택과 집중’한 ‘V4’ 출시…4분기 대작 3파전 불 지핀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1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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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접으며 집중한 V4, 첫날 양대 마켓 인기순위 정상 차지
27일 이후 ‘달빛조각사’와 ‘리니지2M’과의 4분기 3파전 결과 주목돼
넥슨의 모바일 MMORPG 신작 ‘V4’의 필드 레이드 장면. 사진=넥슨 제공
넥슨의 모바일 MMORPG 신작 ‘V4’의 필드 레이드 장면. 사진=넥슨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넥슨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면서 내놓은 신작 ‘V4’가 출시 후 첫 주말을 맞았다. V4는 첫날 양대 마켓에서 인기순위 정상을 차지하면서 달빛조각사와 리니지2M과의 4분기 대작 3파전에 불을 지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V4가 출시 후 첫 주말을 지나면서 성공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출시 첫날인 지난 7일 0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게임 2위를 나타내고 있다.

넥슨은 최근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면서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프로젝트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소수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넥슨은 ‘야생의 땅:듀랑고’ 서비스 종료를 밝히고, 개발 중이던 ‘드래곤하운드’와 ‘메이플 오딧세이’, 미공개 신작 3종 등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러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 넥슨이 최근 내놓은 V4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V4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독립적인 전투 구조로 설계된 ‘6개 클래스’ 등을 갖춘 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다.

V4는 박용현 넷게임즈 사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작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각자의 방식으로 실현하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 그룹장은 “지난 2년간 MMORPG 본연의 재미를 깊게 파고들어 V4만의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PC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콘텐츠를 탑재한 V4를 통해 MMORPG 이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V4의 성공 전망은 오는 27일 ‘리니지2M’ 출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대작 3대전으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넥슨의 ‘V4’,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모두 출시된 이후 본격적인 승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달빛조각사’는 예전 게임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또 김택진 엔씨 대표의 ‘리니지2M’은 향후 몇 년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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