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강북 험지 출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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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교안 강북 험지 출마해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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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험지 출마론은 일축...창원 성산 출마설도 부인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당 대표에게 강북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 자신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이제까지의 헌신을 이유로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홍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당 21대 총선은 황교안 대표가 책임지고 하는 것이지 내년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며 "나는 지난 24년 동안 입당 이후 대여 저격수 활동, 험지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이 당에 무한 헌신을 해왔다. 반면 황 대표는 이 당에 들어온지 1년도 안되어 이 당에 공헌한 일이 무엇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부디 당을 잘 지휘해서 압승을 할 수 있도록 강북 험지로 나가 한국당 바람을 일으켜 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나는 총선을 보고 출마 하는 것이 아니라, 2022년 대선 승리를 하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 하는 것"이라며 "출마 지역도 그것을 기준으로 내가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15대 총선 때 16년 동안 우리 당이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당시로서는 험지였던 서울 송파갑 지역에 출마한 이래 강북 험지인 동대문에서 내리 3선을 했다"며 "그 후 민주당에게 뺐겼던 경남지사를 2012년 12월 보궐선거 때 압도적 표차로 되찾아왔다"고 했다. 그동안 당에 무한 헌신에 왔다는 주장이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 내 거취를 두고 당에서 왈가왈부 하지 말라. 언제나 내가 할 일은 내가 알아서 해 왔다. 더 이상 특정 세력의 이용물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홍 전 대표의 내년 총선 창원 성산 출마설이 돌자 해당 지역구의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즉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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