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한 ‘금융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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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한 ‘금융포럼’ 열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1.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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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방안 등 주제 발표…“민‧관‧학 지혜 모아야”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소상공인 금융포럼’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소상공인 금융포럼’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포럼이 열렸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소상공인 금융포럼’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승재 연합회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생계형 창업이 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위주의 대출 시스템에서 소외된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부와 민간, 학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소상공인의 특성인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재적소의 금융지원으로 제2‧3 금융권으로 내몰리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악순환을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소상공인 대출 문제는 신용보완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신용보증재단의 자금력을 정부가 보완, 보증여력을 높여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 ‘소상공인 금융 혁신방안’ △박진용 건국대학교 교수가 소상공인 애로사항 ; 시스템 리스크 제거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우리카드를 기준으로 작성된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자료를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2014년 연간 점포당 매출액 증감률이 5.4%이던 것이 작년 –0.1%로 줄었다”고 말해 소상공인들이 겪는 경기불황의 일면을 제시했다. 

이 명예교수는 “소상공인 금융상황 및 평가와 관련된 새로운 방안이 통화정책에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전문가들의 체계적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업종을 그만두려는 이유가 ‘전망이 없거나 사업 부진’이 47.1%, ‘개인적 사유’ 26.6%, ‘더 나은 업종으로 전환’ 11.5% 등에 달한다”며 “소상공인이 보기에 희망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와 지원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에 걸맞은 소상공인 정책을 선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에 대한 분석과 함께 4차산업 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 확대 방안 등이 다양하게 모색됐다.

소상공인 금융포럼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정기적인 포럼 개최 등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설 방침이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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