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야당 인사 입각 제안에 오신환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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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야당 인사 입각 제안에 오신환 "정치공작"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1.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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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2일 청와대가 ‘야당 인사 7명 안팎에 입각을 제안했지만 모두 불발됐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당 간 협의가 없는 상황에서 개별 의원들에 대한 섣부른 입각 제안은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그동안 ‘야당 인사 7명 안팎에 입각을 제안했었지만 모두 불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개각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탕평인사와 협치 의지를 밝히기 위한 제스처로 보이지만 이 또한 애초부터 번지수를 잘못 찾은 해프닝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할 의사가 있었다면 개별 의원들에게 입각을 제안할 일이 아니라 연립정부 구성 등 당 대 당 차원의 협의를 진행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협의체 복원 제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수순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여야 간 소통을 어렵게 하고 정국을 경색시키는 원인이 됐던 ‘조국 사태’에 대해 진솔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며 “자신의 잘못은 슬그머니 덮으면서 야당 탓만 하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소통과 협치 제안은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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