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B2B 주문 확대에 ‘승승장구’
상태바
현대렌탈케어, B2B 주문 확대에 ‘승승장구’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1.12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11월 관련 매출 전년比 150% 증가…가성비 제품 라인업 확장 전략 주효
현대렌탈케어 B2B용 제품. 사진=현대렌탈케어 제공
현대렌탈케어 B2B용 제품. 사진=현대렌탈케어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B2B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4개월(7/8~11/8)간의 기업 간 거래(B2B) 렌털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7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소가 많지만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품질을 높인 리뉴얼 제품과 신제품 등을 대거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큐밍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된 점도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까다롭게 따지는 전문 기관이나 기업체 고객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B2B 부문 매출 성장세는 올 3분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확대됐다. 지난 9월부터 11월(~8일)까지 접수된 B2B 부문 신규 가입 계정 건수는 총 5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렌탈케어의 전체 신규 가입 계정 중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B2B 부문 특성상 기업 또는 기관이 적게는 10여개, 많게는 300여개 제품을 동시에 주문하기 때문에 제품 설치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최근 예상치를 웃도는 대량 주문이 쏟아지다보니, 설치 지연 사태를 막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 엔지니어까지 긴급 투입했다”고 말했다.

신규 가입한 기업체 면면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대규모 생산시설과 일반 기업체 대상 판매가 대다수를 차지했다면, 올 들어선 특급호텔부터 종합병원, 복지관, 공유 오피스 등 고급 호텔과 전문 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선보인 달마이어 커피 원두 정기 구독 서비스도 회사 라운지 및 고급 레스토랑 용으로 주문이 크게 늘었다. 이에 현대렌탈케어는 올 연말까지 B2B 부문 강화를 위해 영업인력을 20% 확대했다. 스마트 오피스 등 변화된 사무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후광 효과와 B2B사업 노하우를 갖춘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특화 서비스 등 차별화된 B2B용 렌털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가정용 정수기와 비데 등 B2C 렌털 시장 안착에 집중해 왔다. 올 들어서 사업 영역을 B2B 시장으로 점차 확대에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아이스트로 제빙기’, 대형 스탠드형 음수기(飮水器) 등 기업 렌털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