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 고통 있지만 확실한 변화 기반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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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 고통 있지만 확실한 변화 기반 만들어지고 있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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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환점 “남은 임기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집권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임기에 대해 “국민께 드린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보면서도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년반의 임기를 거치며 “확실한 변화로 가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앞선 절반의 임기에 대해 “전환의 과정에서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필요한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다”라며 “국민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다.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라며 “그 길을 지난 2년 반 동안 열심히 달려온 결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구축되고 있고, 확실한 변화로 가는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그간의 성과로 △국가 정상화 △미래 신산업 육성과 벤처붐 확산 등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 복지 강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하며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질서로 대전환하는 중대한 역사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2년 반의 임기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임기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절반의 임기,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라며 “언제나 국민의 지지가 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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