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피한 강북 재개발 아파트 어디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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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피한 강북 재개발 아파트 어디서 나오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1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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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운9구역 재개발 아파트 이달 분양
효창6구역·미아동서도 200가구 준비 중
서울 한강변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서 서울 강북지역이 제외되면서 해당 지역의 재개발 사업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투자 수요가 강북지역 재개발 단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권 재개발 단지는 분양가 부담이 강남권 재건축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뉴타운이나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면서 교통이나 생활환경이 이전보다 훨씬 편리하다는 게 투자자는 물론이고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짧은 전매제한 기간도 장점이다.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4년 정도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강남 등은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렇다 보니 이달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과 용산구 효창6구역, 강북구 미아동 등지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DMC 금호 리첸시아’다. 이 단지는 가재울9구역을 재개발하는 곳으로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450가구 규모로 이 중 266가구가 일반에 공급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북에서는 노른자로 꼽히는 용산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분양물량이 나온다. 효창6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효창 파크뷰 데시앙’이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384가구(일반분양 전용 45~84㎡ 78가구)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효창공원이 가깝고 인근에 용산가족공원이 있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효창동 일대는 효창4·5구역 677가구를 제외하면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이다.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 대기 중인 아파트는 ‘꿈의숲 한신더휴’로 203가구 중 전용 55~84㎡ 117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미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미아사거리역에는 착공된 동북선 경전철이 정차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강북권의 허파 역할을 하는 북서울꿈의숲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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