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전주 에코시티 등 도시개발사업 분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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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루원시티·전주 에코시티 등 도시개발사업 분양 인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1.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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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등 규제 덜하고 빠른 개발속도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분양시장에서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신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비교적 개발속도가 빠른 도시개발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시개발사업은 말 그대로 도시 개발과 도시 환경을 목적으로 하는 개발사업을 뜻한다. 대규모 부지를 체계적으로 계획해 주거시설과 상업‧문화‧교육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함께 조성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주택 개발사업으로, 택지개발사업과 달리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덜하고 개발속도도 비교적 빠르다. 상대적으로 도심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장점도 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 내 신규 단지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인천광역시 루원시티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는 1만7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7.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을 1순위에서 마감했다. 같은 달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역시 2만9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무려 평균 61.64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사업과 다를 바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지지만, 이에 비해 규제가 덜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 추가 규제를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인천 루원시티를 비롯해, 고양 덕은지구, 청주 가경홍골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 루원시티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달 '포레나 루원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루원시티 공동2블록에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2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루원시티에서는 같은 달 우미건설도 분양에 나섰다. 주상복합 7블록에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를 공급하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3층~지상 47층, 5개동, 총 1512가구 규모다. 

고양 덕은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이달 '고양덕은 증흥S-클래스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고양 덕은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주 가경홍골지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분양에 나선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8층, 2개 동, 총 2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서울 강남3구의 마지막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는 고급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국내 최초의 '피에드아테르'로 공급되는 '르피에드'가 지하 7층~지상 16층 총 262실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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