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재원 막말로 예산심사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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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재원 막말로 예산심사 파행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1.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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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막말 논란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심사 첫날인 11일 한때 파행했다. 앞서 예결위 전체회의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정감사 폭언 파문으로 파행을 겪은 바 있다. 

이날 예산소위가 열기기가 무섭게 여당측의 문제제기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예결위를 원만하게 이끄셔야 할 분으로서 국민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정상적인 심사를 위해서는 최소한 위원장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결위 본회의에서는 운영위 (국감)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정무수석도 오셨고 총리까지 결국 사과를 했다"며 김 위원장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 발언으로 논란이 야기되고 예결위 소위 심사가 논란이 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도 "제 발언은 전혀 누구를 비방하거나 정치적인 공격을 하려는 의도나 내용이 포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사과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김 위원장은 결국 개의를 선언한지 11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9일 김 위원장은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행사에서 "이 대표가 '나 죽기 전에는 정권 안뺏긴다'는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얼마 전 택시에서 '이해찬씨가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더니 (택시기사가) '에이 의원님 틀렸다.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라고 했다"고 전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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