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동서발전, 미국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전력구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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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동서발전, 미국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전력구매계약’ 체결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1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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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로 25년간 총 2조3000억원의 안정적 매출 확보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은 지난 5일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198MW) 복합화력 발전사업’의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과 동서발전은 컨소시엄은 올해 6월 국내 최초로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3개월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달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괌 북동쪽 데데도에 위치한 우쿠두 지역에 198MW 복합화력발전소, 25MW 에너지저장장치 및 65MW 디젤엔진을 함께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기간 동안 총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미국 괌 우쿠두 발전소는 오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특히 국내 EPC 건설사와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약 628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은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해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소 기자재업체 및 국내 금융사 등과 Team Korea를 구성하고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며 “한국동서발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세계적으로 확장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용현 동서발전(공동사업주) 해외사업실장,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괌 우쿠두 발전소 조감도. /한전 제공
괌 우쿠두 발전소 조감도. /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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