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특별교통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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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 특별교통대책 발표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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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집중 배차시간 연장해 28편 증편
수험생수송지원차량 810대도 운영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서울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교통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시는 10일 지하철 집중배차시간 확대, 버스 배차 간격 최소화, 택시부제 해제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으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이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다. 이로 인해 늘어나는 운행 편수는 28편이다. 예비열차도 16편 준비해 고장·지연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고 시험장을 거치는 버스의 전면 유리창에는 ‘시험장행’ 안내 표지를 부착할 예정이다. 택시 부제도 해제돼 1만6000여 대가 추가로 운행될 전망이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도 810대 운행된다. 지원 차량은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 대기하다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에 데려다줄(띄어쓰기) 계획이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12만 수험생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반 시민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험날 교통 혼잡을 우려해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띄어쓰기)이 1시간 뒤인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또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에 대한 차량 진출·입, 주차도 금지된다. 각 자치구는 당일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수험장 인근 소음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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