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일본투어 헤이와 챔피언십 우승
상태바
‘낚시꾼 스윙’ 최호성, 일본투어 헤이와 챔피언십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10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만에 JGTO 통산 3승 달성
최호성이 JGTO 헤이와 PGM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일본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 연합뉴스.
최호성이 JGTO 헤이와 PGM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일본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최호성은 10일 일본 오키나와의 PGM 골프리조트(파71·7226야드)에서 끝난 JGTO 헤이와 PGM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가 된 최호성은 12언더파 272타로 준우승한 이마히라 슈고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000만엔(한화 약 4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11월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 JGTO 통산 2승을 거둔 최호성은 약 1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JGTO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9월 박상현의 후지산케이 클래식, 이달 초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황중곤에 이어 최호성이 세 번째다.

2위에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호성은 1번 홀 버디를 잡아내고 7번 홀에서도 1타를 처 더줄였다. 하지만 2위로 출발한 이마히라 슈고가 전반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최호성을 위협했다.

후반 들어 15번 홀에서 슈고가 버디로 한 타 줄이면서 동타가 됐다. 이후 최호성은 파4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반면 슈고는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의 균형이 기울여졌다.

20대에 뒤늦게 골프를 시작한 최호성은 국내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일본으로 진출했다. 40대가 넘어가면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손가락에 장애를 가진 그는 나이와 함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독특한 자세의 ‘낚시꾼 스윙’을 개발했다.

단독 2위에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마히라가 자리했고 션 노리스와 딜란 페리가 11언더파 273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JGTO 2부리그 아메바TV투어에서 PGM 챌린지에서 우승한 김성현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토드 백, 안젤로 키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