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9일 '국민과의 대화'서 후반기 국정구상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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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9일 '국민과의 대화'서 후반기 국정구상 밝힌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1.1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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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100분간 진행...타운홀 방식
文대통령 “진솔하고 격의없는 대화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10일로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 청와대는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며 집권 후반기 소통행보에 힘을 실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 동안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진행자와의 대담이 아닌 다수의 질문자와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의 생방송은 지난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대화는 5년 임기의 후반기를 시작하며 국민들과의 소통으로 그간의 임기를 돌아보고, 향후 국정방향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공개 자유토론 방식으로, 정책결정권자 등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청와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직접 일문일답을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을 준용했다. 고 대변인은 “이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며 “문 대통령은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MBC는 300명의 국민패널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은 이날부터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MBC 측은 “정치와 남북 관계, 검찰개혁 같은 질문부터 일자리와 집값, 직장 이야기, 아이 교육, 노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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