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셰필드전서 리그 3호 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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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셰필드전서 리그 3호 골 폭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1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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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유럽 무대 통산 124호 골
평점 7.9 최고… 토트넘 1-1 셰필드
“승점 1점밖에 못 따서 실망스럽다”
손흥민이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3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점에 대해서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멀티골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8호 골(정규리그 3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 그리고 유럽 프로축구 통산 124번째 골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33분 셰필드의 조지 빌독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정규리그 무승 행진을 5경기(3무 2패)로 늘렸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셰필드의 거센 공세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셰필드의 존 런드스트럼에게 허용한 왼발슛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조 셀소가 왼발슛을 한 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 8분에 손흥민이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시도한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마침내 후반 1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리의 패스가 셰필드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이를 손흥민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국 후반 38분 맥골드릭의 패스를 받은 조지 발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토트넘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혀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를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9점을 줬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골보다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힘든 경기였고, 승점 1점밖에 못 따서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럽다”면서 “우리에게 분명히 골을 넣을 기회가 더 있었지만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했다, 더 나은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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