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종료로 한미동맹 옅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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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소미아 종료로 한미동맹 옅어지지 않아”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1.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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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결정에 대한 靑 기존 입장 변화 없어”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오는 23일 0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의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는 “이로인해 한미간 동맹관계가 옅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또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입장이 변화된 것은 없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소미아 효력 종료시 한미 동맹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종료로 인해 한·미간 동맹관계가 더 옅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8월 23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일본에 전달했으며, 이로부터 90일이 되는 오는 23일 0시 지소미아는 공식 종료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모시아 종료 결정에 대한 청와대 기존 입장은 변화한 게 없다”며 “지소미아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미 누누이 말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의 원인이 결국 (안보상) 신뢰하지 못한다는 부분이었다”고 했다.

이러한 청와대의 입장은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일관계의 해법을 찾을때까지 종료를 연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일본의 태도 변화 없이는 기존의 종료 결정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또는 연장만이 아닌 ‘제3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과 관련해서도 이날 “일본의 입장변화가 우선”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앞서 한일 정상의 단독 환담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한 것에 일본 언론이 ‘무단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지적하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곳은 열려있는 공간이었고 다른 정상들도 여럿 계셨다”며 “한일 정상이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항의나 문제 제기를 받은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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