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올해 공공비축 건조벼 수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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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올해 공공비축 건조벼 수매 시작
  • 오범택 기자
  • 승인 2019.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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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벼도 수매하며 이달 27일까지 진행
공공비축미 수매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당진시
공공비축미 수매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당진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난 7일 대호지 적서1농창을 시작으로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에 대한 수매를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날 적서1농창 수매물량은 약 210백(1백=800㎏, 약 168톤)이며 올해 당진시의 전체 공공비축 건고벼 총 수매 물량은 3198톤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건조벼 매입 품종은 삼광과 새일미 2개 품종으로, 사전에 이․통장(매인협의회)으로부터 출하 물량을 배정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당진지역 내 12개소에서 진행된다.

농가별 배정기준은 신설된 논 타작물 재배실적과 지난해 수매실적 및 벼 재배면적 등을 적용했으며, 수매정산은 예년과 같이 수매한 다음날 중간정산금(3만 원/40㎏)을 농가에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이후부터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단, 지난해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이외의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해 품종검정제도를 실시하면서 매입농가가 출하한 매입품종 외 품종혼입비율이 20% 이상인 농가는 5년 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방법은 피해농가가 원하는 매일물량에 대해 전량 품종제한 없이 11월 15일부터 3일 간 당진지역 내 11곳을 지정해 수매하며,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2만 원/30㎏)을 지급하고 공공비축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비축 건조벼와 피해벼를 합할 경우 올해 수매물량은 총 3849.4톤가량 정도 된다”며 “건조 벼 출하 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13~15% 수준을 유지하고, 벼 정선 등 품질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판매가 어려운 벼에 대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벼 매입도 함께 이뤄진다. 피해벼의 예상 매입물량은 약 651.4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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