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3분기 영업익 30억원…전년比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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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3분기 영업익 30억원…전년比 47.4%↓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11.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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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7.4% 감소한 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 줄어든 824억원, 당기순이익은 74.8%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요 원재료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의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 스프레드가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 있었던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단위당 고정비용이 상승해 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년 대비 누적 매출액은 9.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설 가동중인 폴리아세탈(POM) 공장의 물량이 유럽 지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해서다.

영업 외 부분에서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외화차입금 평가손실이 지분법 손실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4.8% 감소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증설로 인한 판매확대 시기와 맞물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과열된 게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현재 중국의 반덤핑 관세로 인해 제조사들 간 저가 경쟁이 완화되고, 자체 POM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고부가시장 및 신흥국 수요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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