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美 포틀랜드공항과 신규 노선 유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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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美 포틀랜드공항과 신규 노선 유치 '맞손'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1.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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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신규취항 지원·공동 마케팅 추진
지난 6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천공항-포틀랜드공항 간 마케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항만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6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천공항-포틀랜드공항 간 마케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항만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미국 포틀랜드공항과 '북미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공사 사장을 포함해 양 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와 포틀랜드공항은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인천-포틀랜드 직항 신규노선을 확대하고,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 및 환승객을 증대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인천공항 미주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항공사의 인천-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시행중인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는 항공사의 정규 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운항시점부터 정기편 전환 시까지 마케팅비용을 지원하는 등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 신규 항공사의 인천공항 취항을 지원하는 신개념 마케팅 정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월 대양주 유수공항인 멜버른공항과 본 제도를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멜버른 동계 운항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양 공항간의 협력관계가 본격화되면 인천공항의 핵심 수송지역이라 할 수 있는 북미 네트워크가 확대돼 인천공항 미주 환승여객이 증대되고 여객 편의가 향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인천공항공사 측은 기대했다. 

현재 포틀랜드와 아태지역을 잇는 직항노선은 델타항공의 일본 나리타-포틀랜드 노선(주7회)이 유일하며, 델타항공은 이 노선을 내년 3월부터 하네다-포틀랜드 노선으로 변경해 운항한다. 인천공항과 포틀랜드 공항은 이러한 아태 노선의 변화에 맞추어 적극적인 신규노선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공항공사와 포틀랜드공항은 항공사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인천-포틀랜드 노선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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