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2% 안되면 한국당 책임이라는 與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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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2% 안되면 한국당 책임이라는 與지도부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9.11.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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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2%대 성장에 필요한 1조8천억의 효과를 깎아버렸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원내부대표가 "경제성장률 2%대가 깨지면 특히 자유한국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윤 부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문가들은 1%대 성장에 대해 '1.9% 성장' 혹은 '2.0% 성장'으로 보고 있다. 1.9% 성장에서 0.1% 성장이 추가되면 2%대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그 금액이 1조8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2일, 100일 만에 금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100일 만에 통과시켰다. 2.5개월 늦어졌다. 그리고 6.7조원의 예산이었는데 5.8조원으로 통과시켜서 8567억원 삭감됐다"며 "2.5개월이 지연되고 8567억원이 삭감된 것을 합치면, 실제 2%대 성장이 필요한 1조8000억의 효과를 이번 추경을 늦게 하고 삭감함으로서 깎아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금년도에 경제성장률 2%대가 깨지면 이 책임은 정치권에서 지겠으나 특히 한국당이 책임져야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2%대 성장률 달성을 위해 당과 정부가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 부대표는 "2018년도 우리 경제의 실질 GDP의 총량은 1807조7395억원이다. 2% 성장을 하면 36조원 정도 성장하면 된다"며 "금년도의 경제성장률이 2%대가 깨진다는 우려들이 많다. 그것이 다수 의견인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1953년 한국전쟁 이후에 1%대 성장률을 기록한 적은 1980년에 2차 오일쇼크, 그리고 1998년에 IMF외환위기, 2009년 리먼브라더스 위기 총 3번이 있었다"며 "1%대 성장이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경제활동에 큰 심리적 영향을 줄지 걱정이 많이 된다. 그래서 당과 정부가 2%대 성장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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