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엘프로페셔널, 아시아 컬러 한류 선도…본사 개입 없이 교육·세미나도 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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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엘프로페셔널, 아시아 컬러 한류 선도…본사 개입 없이 교육·세미나도 자생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11.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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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모제 분야 성장세 뚜렷
유럽, 일본제품 이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미엘프로페셔널, 아시아 컬러 한류 선도
미엘프로페셔널, 아시아 컬러 한류 선도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제이피에스코스메틱(대표 선일규, 이하 JPS)의 전문가용 헤어제품 브랜드 미엘프로페셔널(이하 미엘)이 아시아권을 필두로 활발히 수출을 진행하는 가운데, 특히 염모제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전체 수출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전년비 2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발용 화장품 역시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띠고 있다.

반면, 모발 염색 부문, 특히 일반적인 새치커버 제품 외의 패션 컬러는 더욱 해외 진출이 용이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염모제는 샴푸 등 상용 제품과 달리 시술이 접목되는 테크니컬한 제품으로서 생산과 소비 모두에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서양인의 모발 차이로 인해 진출 가능 지역이 아시아권에 국한되는 점도 염모제 수출의 난제이다.

그러한 환경 가운데 JPS의 미엘은 2016년부터 2년만에 염색용 제품 수출액이 약 8배로 증가했으며, 올해만도 전년 동일 기간 대비 30%의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 식약처가 발표한 화장품 수출액 상위 10개국에 드는 중국, 홍콩,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6개국은 물론 필리핀, 대만, 캄보디아 등에도 염모제를 수출하고 있어 내년에도 금년비 50% 가량 염모제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등에서는 본사의 라이센스 하에 미엘 브랜드를 내건 한국식 프리미엄 헤어살롱이 운영되고 있으며, 본사가 SNS 등으로 매주 제공하는 염색 레시피를 연습하고 지역별 자체적으로 테크닉 교육이 이루어지는 등 아시아권 전역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계와 일본계 양강 구도로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던 아시아 염모제 시장에서 미엘을 비롯한 한국산 염색 제품이 새로운 수출 활로를 넓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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