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올해 3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3조원을 넘어서며 통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한 33조55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치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21조6929억원으로 25.5% 늘어 2013년 모바일 거래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가장 높았다. 특히 9월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2276억원으로 전년대비 29.2% 늘어났다.

전년 대비 상품별 거래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음식서비스(88.5%) △가전·전자·통신기기(43.7%) △음·식료품(27.9%) 등이다. 반면 영화와 야구의 흥행 부진으로 문화·레저 서비스는 19.6% 감소를 기록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며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온라인쇼핑 가격 경쟁력 강화,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0422@gmail.com김동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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