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최정예 멤버 앞세워 레바논·브라질과 ‘맞대결’
상태바
벤투호, 최정예 멤버 앞세워 레바논·브라질과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04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황의조 등 유럽파 총출동… 주세종 발탁
14일 월드컵 2차 예선·19일 브라질과 친선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레바논 원정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레바논 원정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레바논과 브라질을 상대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달 두 차례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14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2승 1무로 H조 5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 원정 경기 2-0 승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둔 뒤에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발표된 멤버를 살펴보면 그동안 벤투호의 주축을 이뤘던 선수들이 다시 모였다. ‘캡틴’ 손흥민과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황의조는 변함없이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수비진의 주축인 김민재, 김영권, 이용과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 황인범 등도 재승선했다. 또, 벤투 감독은 월드컵 예선 경기는 첫 출전이었던 스리랑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A매치 첫 공격포인트(1도움)까지 기록한 이강인도 다시 호출했다.

10월 스리랑카,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 때 소집된 선수 중에는 백승호, 이재익, 이동경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주세종이 월드컵 2차 예선 시작 이후 처음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의 특징을 잘 분석했다. 원정이 어렵다는 것도 잘 안다”면서 “승점 3을 따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세종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벤투 감독은 “선수 변동은 모두 전술적인 옵션이다. 주세종을 택한 것도 마찬가지다”면서 “우리가 필요로 하고 잘 아는 선수인 만큼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 준비를 위해 10일 오후 늦게 소집돼 바로 11일 오전 0시 15분 인천공항에서 아부다비로 떠난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및 브라질 친선경기 소집 명단

골키퍼(GK)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 권경원(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미드필더(MF) = 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사드) 주세종(FC서울)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

공격수(FW) =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