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 입찰·선정과정을 오는 4~15일에 걸쳐 특별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정비사업 관리, 회계처리, 정보공개 등 일반적 사항은 물론 최근 과열 기미를 보이는 수주 경쟁 과정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합동점검반은 서울시, 국토부, 자치구의 정비사업 담당 공무원과 감정평가사, 변호사, 회계사, 건설 분야별 전문가 등 총 14명으로 꾸려진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시공사 수주 경쟁 과열과 위법 논란이 발생하는 정비구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위법 발생을 차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 부지에 총 5815가구를 짓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기룡 기자 jkr3926@m-i.kr전기룡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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