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 박희영,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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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 박희영,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권 획득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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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시리즈 2위… 한국 선수 6명 통과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박희영. 사진= 연합뉴스.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박희영.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박희영이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희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9번 코스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 대회 최종 8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554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출전 선수 98명 가운데 2위로 2020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창설된 퀄리파잉시리즈는 2주 동안 8라운드 144홀 경기를 치러 최종 합계 순위 기준으로 상위 45명에게 14번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L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준다.

6라운드까지 예선을 치러 80명을 선발했고, 본선에 해당하는 7·8라운드 성적을 더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정은6는 수석을 1위를 차지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박희영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4년 고교생 시절 KLPGA 투어 하이트컵에서 우승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해 파브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왕을 차지한 스타 플레이어다.

2006년 국내 무대에서 2승을 수확한 박희영은 2008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1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13년 7월 메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에서 2승째를 올렸다. 하지만 올해 상금 랭킹 110위(10만3327달러)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Q-시리즈를 치러야만 했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557타를 기록해 3위로 LPGA 투어에 뛰어들게 됐다. 노예림은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더라면 곧바로 L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있었으나 1타 차로 준우승해 이번 Q-시리즈를 거쳐야 했다.

이번 Q-시리즈를 통해 박희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6명이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강혜지도 10언더파 562타, 단독 4위로 LPGA 투어에 재진출했고 전지원과 곽민서, 손유정, 전영인도 45위 내에 들어 2020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아마추어 박금강은 최종일 6타를 잃고 공동 51위로 탈락했다.

한편 올해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 1위는 21언더파 551타를 친 중국 출신의 허무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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